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황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3)은 22일 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2019년 경기도교육청 총괄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청,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특성화고 관련 문제를 집중 질의하였다.

황 의원은 2주간의 행감 준비와 수감에 따른 교육청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교육행정에 있어 교육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이 학교 안에서 힘들어하고 아파할 때 그 아이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들여다보고 사랑과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은 저출산의 영향으로 학령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어 입학률이 낮은 것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데 경기도교육청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물었다.

특히, 도내에는 특성화고 71교를 포함, 직업계 학과까지 109교가 있는데 학과개편을 통해서 신산업분야나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로 개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도나 경기도교육청에서 특성화고 출신을 기술공무원 선발 등의 인센티브가 필요하며, 이를 제도화해서 특성화고에 관심 있는 학생, 학부모와 졸업생에게 보다 큰 희망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성화고 최고 관리자인 교장 인사발령과 교장공모제에 있어서 특성화고 교원의 교장 승진체계를 제도 개선하여 이와 관련한 각종 문제와 갈등을 미리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요구했다.

또한 아동복지법 개정으로 방과 후 돌봄 서비스 지원이 있다며, 안전한 학교에서 행해지는 ‘방과 후 돌봄서비스’는 학부모님께서 다소 경제적인 부담이 있더라도 제대로 된 아이 돌봄 서비스 체계 구축과 공교육 정책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하는 동안 교육현장에서 나오는 여러 계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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