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주말 인천 중구 용유동에서 따뜻하고 아름다운 장면이 펼쳐졌다.
인천 중구의 사회복지공무원 60명과 홍인성 중구청장이 추운 겨울 배송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배달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연탄나눔 활동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접수된 후원금으로 마련된 연탄 23,400장 중 배송이 어려운 용유동 21세대에 직접 배송봉사를 나서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공동체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중구청장과 60여명의 사회복지공무원이 똘똘 뭉쳐 진행됐다.
이날 연탄나눔 자원봉사 활동은 용유동 내 연탄을 주연료로 생활하는 저소득층 가구에 가구당 연탄 300장씩 21세대에 6,300장이 전달됐다.
이날 홍인성 중구청장은 연탄나눔 활동에 앞서 안도현 시인의‘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라는 시를 인용해 ‘나’는 누군가에게 진실로 뜨거운 사람이었는지를 스스로 되돌아보고, 사회복지전담공무원으로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지역주민을 살피고 위로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복지행정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나머지 연탄 17,100장은 저소득 57가구에 배송업체를 통해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중구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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