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지하는 40대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농성하던 톨게이트 노조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26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인근에서 단식 농성 중인 황 대표 주변에 있던 지지자 이모(49)씨가 이날 오전 7시께 도로공사 직고용 촉구 농성을 하던 톨게이트 노조 소속 40대 여성을 폭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혐의로 입건해 때린 경위와 수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는 황 대표가 ‘패스트트랙 철회’ 등을 요구하며 이날로 7일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또 인근에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톨게이트 노조와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2개 단체가 장기 집회를 이어나가고 있다.
안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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