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관내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 설사환자가 발생하자 역사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관내 A초등학교에서 구토, 설사, 복통 등을 호소하는 학생이 발생해 신고가 접수 됐다. 환자수는 52명에 이른다.
이에 시는 방역대책반 가동과 함께 해당 학교, 경인식품의약품안전청, 경기도, 시흥교육지원청과 긴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합동으로 검체 채취에 나서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체 채취 신속 검사 결과 1건이 노로바이러스 양성으로 나왔다. 이에 시는 지난 23일 학교장, 보건당국 관계자와 회의를 통해 유증상자 등교중지, 교사 전체 2차 소독, 비가열식단 급식 배제, 가정통신문 발송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 2회에 걸쳐 학교 전체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시 보건당국은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은 겨울에 자주 발생하며, 어린이집, 학교 등 집단 시설에서 집단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라고 했다.
아울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지만, 복통, 오한, 발열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며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 했다.이어 “감염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어 줄것”을 강조 했다.
이와 함께 “환자가 어린이집, 학교 학생일 경우 적어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없어진 후 2일까지 공동생활을 하지 말아야 하며, 증상자는 식품을 다루거나 조리를 해서는 안된다”고 덧붙혔다. 
한편 시는 유행이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추가발생 모니터링, 유증상자 등교중지 등 방역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흥 = 이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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