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5명 중 3명은 올해 연말 성과급 또는 보너스를 기대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최근 직원수 300명 미만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1107명을 대상으로 ‘연말 성과급 기대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재직 직장인(이하 직장인) 62.7%가 ‘올 연말 성과급 또는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말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응답은 37.3%로 낮았다. 연말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은 남성(33.1%)보다는 여성(41.2%)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말 성과급을 기대하는 직장인들은 성과급 지급액수가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에게 어느 정도 수준의 성과급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묻자 75.5%의 직장인들이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작년보다 많을 것’이라는 응답은 14.5%로 소수에 그쳤고, ‘작년보다 적을 것(9.9%)’이란 응답이 가장 적었다.

그렇다면 실제로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연말 성과급 금액은 얼마나 될까? 잡코리아가 개방형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의 연말 성과급 예상금액은 평균 128만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150만원, 여성이 112만원을 예상, 남성과 여성 간 성과급 예상액은 약 38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직장인 상당수는 성과급이 열심히 일한 대가로는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잡코리아가 성과급 금액이 충분하다고 느끼는지를 물은 결과 59.8%가 ‘열심히 일한 것에 비해 적다’고 답했다. ‘일한만큼 충분히 받는다’는 응답은 39.0%로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노력한 것보다 더 많이 받는 것 같다’는 응답은 겨우 1.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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