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업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가계신용대출 금리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시장금리 혼조세가 이어지면서 대출금리가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표 금리인 장기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어 당분간 쉽게 떨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 시장금리 하락으로 예금금리는 내려갔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대출 금리는 3.28%로 전월대비 0.14%포인트 떨어졌다. 1996년 1월 통계 편제 이후 역대 최저치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3.13%로 0.17%포인트 내려갔고, 중소기업대출금리는 3.39%로 0.11%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금리도 사상 최저치였다.
기업대출 금리가 큰 폭 내려간건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단기 시장금리가 하락해서다. 기업대출의 경우 1년 미만 단기대출이 많아 주로 단기 시장금리와 연동된다. 
지난달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 금리는 1.46%로 전월대비 0.08%포인트. 은행채(AAA) 3개월물은 1.46%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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