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역당국이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을 하는 모습.
▲ 방역당국이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을 하는 모습.

화성시 시화호 일대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26일 화성시 송산면 시화호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 대한 중간검사결과, H5N1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AI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2일께 나올 예정이다. 최종 검사결과는 1~2일 소요된다. 
환경과학원은 한강유역환경청과 함께 검출지점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정해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해당 지자체에도 검출 사실을 통보해 해당 지역의 가금과 사육조류에 대한 이동 통제와 소독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올해 시화호에서는 처음으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라며 “고병원성 확인에는 1~2일 가량 소요된다”고 말했다.
화성 = 김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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