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장 홍인성)가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지난 28일 최근 늘어나는 복지사각지대 관련 사건·사고를 방지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도록 12개 동(洞)팀장과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추진 회의를 실시했다.
구는 그동안 실질적인 어려움에 처했으나 지원을 받기 어려운 세대에 대해 긴급심의위원회, 지방생활보장심의회 등을 활성화해 제도의 문턱을 낮추고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세대에 대해 통합사례관리를 실시해 민·관의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이웃지킴이 운영을 통해 지역 내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에서 탈북모자 사망사건, 계양구 일가족 사망사건과 같은 복지사각지대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구는 이번 회의를 통해 동 팀장들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민기초수급 탈락자, 긴급지원 종료자 등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웃지킴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생활업종 종사자를 적극 위촉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하자는 등 다양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또한, 동 사회복지업무 담당자가 민원업무와 가정방문 등의 업무를 병행하기 어려운 점에 공감하며, 내년 동 별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설치를 통한 사회복지 인력보강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어려운 분들에게 더 힘든 시기가 될 동절기를 맞아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더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구 지역내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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