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가 운영하는 아동전용 의견함인 ‘파랑새 우체통’에 제1호 및 제2호의 아동의견서가 날아왔다. 구는 아동이 자신과 관련된 일에 손쉽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송현초, 서흥초, 동산중·고등학교 3개소에 파랑새우체통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의견서는 송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어린이들이 의견을 제시했다.
아동의견서에는 송현초 병설유치원 통학로의 횡단보도에서 차량이 과속을 하거나 신호를 위반하는 경우가 있어 등하굣길의 아동이 위험하니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달라는 의견이 공통으로 들어있었다.
또한 우체통에는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전달해주는 파랑새를 위해 새 모이를 함께 동봉해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도 엿볼 수 있었다.
이에 파랑새우체통을 운영하는 교육아동청소년실에서는 관련부서에 해당 의견을 송부했으며, 아동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면밀히 검토한 후 수용 여부에 대한 검토의견서를 회신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구 관계자는 “파랑새우체통이 아동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에 큰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파랑새우체통에서 아동들이 지역사회를 이롭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돼 더욱 살기 좋은 아동친화도시 인천 동구가 되도록 열심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구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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