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의 여고 여자교사가 학생들에게 성적인 발언과 욕설을 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시교육청이 감사에 나섰다.
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모 여고 학부모 5명은 지난달 초 A교사가 학생들에게 성적 및 성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취지의 민원을 냈다.
학부모들은 “A교사가 생리가 늦은 학생에게 “조선시대였으면 큰일 났다. 시집도 못 갔다”, 마른 체구의 여학생에게는 “꼴에 여자라고 생리를 하네”라며 성적 수치심을 주고, “너희를 믿은 내가 XX년이다”는 등의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지난달 21일 국민 신문고에 담임 여교사 A씨에 대한 해임 및 담임교체를 요구했다. 
시교육청은 해당 민원 접수 후 곧바로 A교사와 학생들을 분리 조치한 뒤 학생들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벌여왔다. 이후 A교사에 대한 감사에 착수해 일부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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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도 사실을 인정하고 있어 징계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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