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안동복지협의체(위원장 유명희)는 지난 2일 맞춤형 생활개선 서비스 ‘도깨비 방망이 사업’을 통해 홀몸 어르신 등 저소득 소외계층 4가구에 냉장고, 전자레인지, 제습기 등 생활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시온고등학교 학생들이 기탁한 570,000원을 포함한 후원금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10월부터 범안동복지협의체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방문해 가구별 욕구를 파악하고 맞춤형 생활용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냉장고를 선물 받은 어르신은 “냉장고가 고장이 난 지 오래지만 비싼 가격에 살 엄두도 내지 못했다”라며 “남은 음식 보관을 할 수 없어 집안에 음식 썩은 냄새가 진동했는데 꼭 필요한 물품을 선물 받아 정말 감사하다”라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명희 범안동복지협의체 위원장은 “감사히 받은 후원금 덕분에 어려운 분들께 꼭 맞는 좋은 선물을 해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 곁에서 함께하며 꼭 필요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천 = 정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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