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교사와 학생이 존중과 평화의 관계를 맺도록 돕는 ‘찾아가는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도에는 초중고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하기 위해 내년도 본예산에 1억1백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관계중심 생활교육’은 회복적 생활교육, 비폭력 대화, 학급 긍정훈육법 등 교사와 학생이 민주적이고 평화로우며 상호 인격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소통하고 관계 맺는 새로운 형태의 생활교육이다. 교육은 희망학교의 신청을 접수한 후 지원단 교사가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로 진행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초중고 선생님들로 구성된 ‘인천생활교육지원단’을 조직해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원단은 회복적 생활교육, 비폭력 대화, 학급 긍정훈육법의 각 분야별로 초등과 중등의 6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는 180개 학교에 찾아가는 생활교육 연수를 진행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들의 생각과 의식은 과거와 많이 달라졌고, 교사와 관계 맺는 방식도 변화됐다. 변화된 학생들과 과거의 선생님들이 만난다면, 여러 불협화음을 낼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면서 “이와같은 문제의식에서 우리 교육청은 새로운 생활교육 방식을 시도하게 됐다.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선생님들이 실천한다면 존중과 평화의 관계 맺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민주적 학교공동체를 만드는 큰 밑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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