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북한의 해외 수출이 2017년 대비 약 83% 감소한 것으로 유엔 집계에서 나타났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가 최근 공개한 통계편람 2019에 따르면 북한의 2018년 수출 규모는 3억 달러로 2017년보다 83% 줄었다. 또 2015년의 41억5200만 달러와 비교하면 3년 만에 약 93%가 감소했다.
유엔의 대북제재로 북한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사려는 외국 기업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RFA는 전했다.
북한의 2018년 수입 규모는 25억9000만 달러로 일년 동안의 무역적자는 22억9000만 달러에 달했다.
유엔 통계편람은 또 2018년 북한에 대한 해외 투자자금 유입은 5197만 달러였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본격화되기 전인 2013년 2억2700만 달러의 4분의 1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한국에 투자된 해외 자금은 약 145억8000만 달러이다.
통계편람은 외국의 어떤 기업이나 어느 해외 국가가 북한에 투자했는지와 관련한 구체적 내역은 소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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