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 화성시민 71%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압도적인 반대 여론과 비교해, 찬성 의견은 24%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화성시의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 서던포스트에 의해 지난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화성시 거주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지난 2019년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했던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화성시민들은 여전히 반대 여론 70% 이상을 지속하고 있었다.
또한,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경기 남부권에 새로운 민간공항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32%의 인지도를 보였으며 민·군통합공항 화성시 이전에 대해서는 70% 이상이 반대했다.
시민들의 민·군통합공항 화성 이전 반대 이유로는 ‘이전 지역 소음피해 우려’가 6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을 위한 꼼수여서’ 37%, ‘적자공항 우려’ 26% 순이었다.
생태관광벨트 구축과 생태보전이 전체 응답률 중 약 42%를 차지하는 만큼, 화성시민들은 실질적인 군공항 이전 대응 방안으로 국제테마파크 사업과 람사르습지 등재 추진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화성 = 김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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