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러시아 이르쿠츠크시 보건국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팸투어를 오는 13일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인천을 방문한 러시아 방문단은 보건국에서 근무하는 보건국장과 제174 국제약국에서 근무하는 약국 국장, 언론사 기자로 구성됐다.
이들은 인천시의 우수한 보건의료정책,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청정지역 감염병 관리체계, 전국 최초로 실시한 닥터 카 운용의 응급의료체계 등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4개의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의료기술 체험한다.
인천을 방문하는 러시아 환자수는 2018년 2157명 2위에 이어 올해도 2500명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주로 심혈관질환, 종양신생물, 소화기계질환, 호흡기계질환이 많이 발병되고 있다.
여성의 경우 불임치료가 쉽지 않아 다른 국가로 치료를 받으러 가는 사례가 많아 중증질환 위주의 전문병원으로 구성해 외국인환자를 유치하는 인천시는 러시아를 타킷 국가로 환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의료기관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암), 한길안과병원(안과), SNC시카과치과병원(스켈링 및 치아 검진), JK위드미피부성형외과의원(피부)으로 인천시의 대표적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들로 구성됐다.
인천시는 러시아 보건국 방문단들에게 의료기관 팸투어 외에도 송도 수상택시 체험, G타워 전망대체험, 현대 아울렛 쇼핑몰 체험, 차이나 타운을 포함한 개항장 투어, 월미도 유람선 체험 투어를 통해 인천시 주요 관광지도 소개했다.
박규웅 시 건강체육국장은 “해외의료사업은 해외 타겟 대상 국가 공무원과의 인맥이 외국인 환자 유치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방문단 초청을 통해 의료기관별 특화된 의료기술 소개는 물론 기타 우수한 의료기술을 각인시켜 향후 나눔의료, 러시아 의료진 연수 등 의료 교류사업 확대를 통해 러시아 환자 유치를 견인하는데 좋은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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