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대규모 수소생산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시는 1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포승읍 원정산업용지에 오는 2030년까지 부지면적 9만6046㎡규모의 수도권 거점 수소융복합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우선 단계별로 오는 2021년 3월까지 평택 LNG 기지옆에 부지면적 9900㎡로 일일 5t규모의 수소추출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이 곳에는 수소추출 1300N㎥용량의 2기가 들어설 예정으로 하루 수소차 8000대가 사용할 수 있는 수소가 생산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하고 있다.
사업비는 국비 48억5000만원, 도비 39억원, 시비 79억원, 참여기관 61억5000만원 등 모두 210억이 소요된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0년부터 오는 2021년 3월까지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고 한국가스기술공사, 평택도시공사가 참여하게 된다.
이후 오는 2030년까지 부지면적 9만6046㎥에 수소생산, 수소액화,연료전지발전, 냉열활용사업 융·복합 등을 갖춘 수소융복합단지 구축을 단계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일 경기도 대표로 신청한 산업통상자원부 ‘2019년 수소추출시설 구축 신규지원사업’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평택 LNG기지와 연계한 수도권지역의 안정적 수소공급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 수소가격은 다른 지역에 비해 최소 600원부터 최대 1800원이 차이가 난다.
kg당가격은 서울·경기 8800원, 대전·광주 8200원, 울산 7000원으로 시는 생산시설이 완공되면 수소가격을 kg당 5500원으로 낮출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경기도 일일 수소 소요량은 오는 2022년 5t, 2025년 40t, 2030년 214t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택시 한병수 항만경제전략국장은 “수소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시민간담회를 한차례 진행한 생태로 타 지역과는 달리 주민반발은 없는 상태” 라며 “수도권지역의 수소생산 거점으로 육성해 수소자동차 보급을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평택 = 김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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