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2시49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 6층에 주차된 차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30여분 만에 꺼졌으나 차량 내에 앉아 있던 남성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 불로 차량을 완전히 태워 66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새벽시간 대 갑작스러운 화재로 주민 2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남성이 라이터 등으로 차량에 직접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이 남성이 크게 다쳐 제대로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정확한 답변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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