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의장 이견행)가 17일에 개최된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 2일부터 16일간 진행된 제242회 제2차 정례회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내년 한 해 군포시 재정을 책임질 2020년 본예산 심의가 이뤄졌다.  
 3일에 진행됐던 조례 및 기타안건 심사특별위원회에서는 10개의 조례 및 기타안건을 심사해 조례안 수정가결 1개, 기타안건 부결 1개를 제외하고 모든 조례 및 기타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4일부터 16일까지 8차에 걸쳐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내년 운영될 사업에 대한 합당하고 적절한 규모의 본예산을 수립하기 위해 심도 깊은 심의가 진행됐다. 
 5일 2차 예결위 정책감사실 본예산 심의 중에 신금자 위원은 군포형 마을사업 공모와 관련해 이 사업이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의 사업과 차별화 될 수 있도록 마을에 관심 있는 다양한 참여자들의 공모를 받아 주민자치를 활성화 할 것을 주문했다. 
 6일 열린 3차 예결위에서는 이우천 의원이 민원행정과 군포2동 주민자치특성화사업 예산이 누락된 것을 지적하며 향후 동일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예산 편성에 대한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4차 예결위에서 성복임 위원은 복지정책과에 기존의 사회복지기금 폐지로 인해 중단되는 사업이 없도록 철저한 사업 점검과 대책 마련을 바란다며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대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복지과 예산심의에서 김귀근 의원은 군포시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 등에 관한 조례와 관련해 장애인 인권에 대한 심도 깊은 정책을 마련해달라 요구했으며 타시군을 벤치마킹해 인권 보장 센터의 실질적 운영 검토를 주문했다. 
 10일 진행된 5차 예결위에서는 이희재 예결위원장이 청소행정과에 용역수행업체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원가계산용역과 관련해 용역수행업체가 원가 계산된 인원과 동일하게 근무하는지 확인, 인건비가 부당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독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홍경호 의원은 일자리정책과 예산 심의에서 사회적경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운영 사업과 관련해, 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회적 기업 및 창업교육 대상자를 적극 발굴,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창업까지 컨설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길 주문했다. 
 11일 6차 예결위에서 장경민 부의장은 금정역 담장 벽화정비사업과 관련해서 담장 정비의 목적은 안전임을 강조했고 차량 운전자들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화려한 벽화보다는 단조로운 색상으로 도색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길호 의원은 13일 8차 예결위 중에 군포산업진흥원 운영과 관련해 진흥원 및 수영장 운영 경비가 예산 편성의 대부분인 것을 지적, 산업진흥원 본연의 목적에 어울리는 기업지원 및 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 등을 개발하고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예산 심의를 모두 마친 뒤, 제2차 본회의에서 이견행 의장은 “이번 정례회에서 제시된 대안에 대해 올바른 정책방향을 모색하길 바란다”며 “예산 편성과 사업 추진 시 행정절차를 정확히 준수하고 종합적인 검토와 분석을 바탕으로 책임감 있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을 추진해달라”고 밝혔다. 
군포 = 김기종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