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노동조합(조성두 지부장)은 11월 17일(화), 말기암환자를 위해 써달라며 성금 삼백만원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호스피스 완화병동에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조성두 지부장은 “암투병으로 고생하시는 환우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자 안성병원 조합원 일동이 마음을 모았다” 며, “안성병원 완화병동에서 편안하고 아름다운 여정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임승관 원장은 “안성병원 직원으로 구성된 노동조합에서 매년 십시일반(十匙一飯금) 모금으로 환자와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선행을 실천하고 있어 감동받고 있다, 호스피스 병동 환우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 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안성병원 호스피스 완화병동은 올해 8월 5일, 10병상 규모로 오픈했으며, 의사를 비롯한 다학제팀과 요법치료사, 성직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25명)등이 말기암 환자의 전인적 돌봄을 위해 밤낮으로 애쓰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안성병원은 취약계층 시민도 의료비 부담없이 호스피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실제 의료비 지원을 받았던 김모씨 보호자는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워서 이용을 망설였는데, 의료비 지원제도가 있어서 부담을 덜었다, 좋은 서비스를 비용 걱정없이 받을 수 있어서 공공병원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소감을 전해왔다.
안성병원 관계자는 호스피스 완화병동에 대한 환자와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고 수요가 많아져 내년(2020년) 17병상까지 확대 계획임을 밝혔다. 
호스피스 서비스가 필요한 시민은 안성병원 완화병동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안성 = 오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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