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안승남)에서는 지난 12월 23일 구리농협의 여성 조직인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회장 표옥분)’이 구리시청을 찾아 관내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55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구리 농협 여성 조직으로 활동하는 회원들이 떡, 유자차 판매 수익금을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것으로, 연말을 맞아 관내에 있는 학생들을 후원하기로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전달하게 됐다. 이 장학금은 관내 저소득층 고등학생 10명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은 구리 농협의 여성 자조·자주적인 단체로서 여성 복지 및 지역 사회의 균형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90년 10월 23일 설립돼 ,1993년 1월 13일 대한민국 여성가족부 소관의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여성 단체이다. 현재 구리시 모임의 회원 수는 약 50여명이고 지역 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표옥분 회장은 “관내 저소득층 고등학생들을 위해 뜻깊게 쓰이길 바라며, 지속적인 이웃 돕기와 자원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를 하겠다”고 회원들을 대표해 후원금을 기탁했다.
안승남 시장은 “어렵고 소외된 저소득 아동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장학금을 전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구리 = 조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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