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경찰서는 25일 아파트 단지 인근 길가에서 초등학생 2명을 끌고 가려한 A(37)씨를 미성년자 약취 유인 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5시께 인천 부평구 갈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 길가에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는 B(8)군을 끌고 가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달 27일 오후에도 부평구 갈산동의 한 길가에서 귀가하는 C(11)군을 끌고 가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귀가하는 아이들을 도와 주려고 한것 뿐 끌고 가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2차례 신청했으나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영장이 모두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지난 4일 부평구의 동거녀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긴급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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