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민선7기 내 예산 규모 7천억 원 목표 달성’을 위해 순항하며 예산 확충을 위한 노력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2020년도 본예산이 제259회 강화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의결돼 5천 591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강화군의 2020년도 본예산 규모는 전년도 본예산보다 11.7%인 588억 원이 증액된 금액으로 강화군 본예산 역대 최대 규모다. 국비는 전년 대비 17%인 219억 원이 증액된 1,508억 원을 확보했으며, 시비는 전년 대비 31%인 191억 원이 증액된 808억 원을 확보했다.
유천호 군수는 올해 초 “민선 7기 내 강화군 살림 규모 7천억 원을 달성해 ‘풍요로운 강화군’을 만드는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유 군수 취임 전 강화군의 예산 규모는 4천 920억 원으로 7천억 원 달성을 위해서는 4년 임기 내에 42%의 예산이 증액돼야 가능하다. 일부에서는 무리한 목표 아니냐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2019년 본예산 규모가 5천억 원을 돌파한 이후 최종 예산액이 6천억 원을 돌파한 6천 175억 원으로 확정됐다. 또한, 2020년 본예산이 5천 6백억 원에 육박하며 민선 7기 내에 예산규모 7천억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보이고 있다.  
유 군수는 그동안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중앙부처, 인천시 등을 직접 방문해 면담하며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왔다. 그 결과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265억), 후포항 어촌뉴딜 300 사업(86억), 황산도항 및 창후항 어촌뉴딜 300 사업(175억), 강화군 복합 커뮤니티센터(100억), 온수리 더불어 마을 사업(40억) 등 굵직굵직한 사업이 공모에 선정되며 강화군 재정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군은 민선7기 공약사항과 군정목표에 따른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기 위한 사업을 중심으로 2020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우선 군민 행복과 편의를 위해 강화읍 공영주차장(관청 제1주차장) 외 15개소에 총 266억 2천만 원이 투입된다. 또, 강화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및 공영주차장 조성 70억 원, 강화 국궁장 건립 30억 원, 화개정원 및 전망대 조성 33억 5천만 원, 지혜의 숲 도서관 건립 25억 6천만 원, 강화남부권역 종합복지타운 조성(토지매입) 16억 원, 강화 해누리 공원 조성 22억 원, 남산근린공원 조성 90억 원, 관청근린공원 조성 90억 원 등이 투입된다. 
농어촌 활성화 사업으로는 후포항 어촌뉴딜사업 39억 1천만 원, 농가용 저온저장고 지원 13억 6천만 원, 도로 개설·개선 사업으로 군도12호선(밤개) 선형개량 12억 원, 군도5호선(오두리~마을회관) 선형개량 9억 5천만 원, 농어촌도로205호선(동검도) 확포장 7억 원, 알미골사거리~장승교차로 도시계획도로 개설 29억, 마을안길 미불용지보상비 40억 원 등이 편성됐다. 
아울러 군은 농업기반정비 및 하수관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계화경작로확포장 12억 5천만 원, 대구획경지정리 20억 원, 강화읍 하수관로 정비 16억 4천만 원, 소하천 정비사업 40억 원 등을 편성했다.
유천호 군수는 “민선 7기 내에 강화군의 예산규모 7천억 원을 돌파해 풍요로운 강화군을 만드는 원동력으로 삼겠다”며 “앞으로도 국시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지역발전과 군민의 복지를 증진하고, 군민의 삶 속으로 스며드는 군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화군 = 김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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