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의장 김동희)가 청각장애인의 오랜 숙원인 시의회 본회의 수어   통역을 2020년 3월 임시회부터 제공하는 것으로 12월 27일 의회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됨에 따라 사회적 약자 배려와 장애인복지정책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부천시의회는 본회의 장면을 시민에게 인터넷과 공직자 내부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하고 있으나 청각장애인으로부터 수어 통역이 제공되지 않아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지난 12월 27일 개최된 시의회 운영위원회에서 방송장비 정비를 통해 내년 3월 임시회부터 연중 본회의 수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결정한 바 있다.
이는 시민의 대의기관인 부천시의회가 부천시 5천여 청각장애인의 알권리 충족과 의정활동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시민의 곁으로 다가가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고자 하는 것으로, 경기도농아인협회 부천시지부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본회의 생중계와 수어 통역 서비스 동시 실시는 의정활동 접근 편의성을 제공하는 따뜻한 정책으로 환영의 뜻을 전했다.
부천 = 정석철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