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농업대학 제1~7회 졸업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영농현장교육을 실시하는 등 졸업 후에도 농업대학생들의 정보교류와 지식습득의 자리를 마련해 옹진영농의 지속적인 발전에 힘쓰고 있다.
옹진군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1박2일 동안 경기도와 충남 일원에서 영농현장교육을 실시했으며, 사전 수요조사 결과로 구성된 A, B, C 3개 반이 각각 다른 코스의 교육을 받았다.
교육생들은 경기도 포천 ‘사과깡패’에서 사과식초와 사과파이 만들기, 양평 ‘광이원’에서 전통 찹쌀고추장 만들기, 화성 ‘원평허브농원’에서 허브비누 만들기, 평택 ‘초록미소마을’에서 두부 만들기 및 힐링가든 체험, 충남 공주 ‘베리베리코리아(주)’에서 블루베리 잼 만들기, 당진 ‘백석올미마을’에서 한과 만들기 체험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친환경 농법 벤치마킹을 비롯해 농장운영의 성공 및 실패사례, 판로처 확보, 노하우 등 농장주의 실제사례 위주의 교육과 질의답변도 진행해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교육에 참석한 한 졸업생은 “옹진군의 농업이 섬 지역의 지리적 단점을 극복하고 발전하려면 농업인이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판로를 적극 개척해나가려는 목표 의식과 열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돼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다음에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교육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옹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에서 소비자 기호에 맞는 농산물 생산과 틈새시장을 개척으로 ‘1도서 1명품’ 육성 및 정착을 위해 선진농가 방문 및 벤치마킹 등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옹진군 = 안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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