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창 기자 /
경기도의회 대표단이 지난 24일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한 작센주의회를 방문<사진>해 통일과 연정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하고 상호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의회 대표단은 윤화섭(더민주, 안산5) 단장을 포함해 박승원대표(더민주, 광명3), 조승현(더민주, 김포1), 임두순(새누리, 남양주4), 송순택(더민주, 안양6), 박옥분(더민주, 비례), 권미나(새누리, 용인4) 의원으로 총 7명이 구성됐다.  

(구)동독 출신이자 시민운동가로 통일과정을 직접 체험했던 마티아스 뢰쓸러(Matthias Rßler) 작센주의장과는 독일 통일과정과 그 이후의 정치·경제적, 사회문화적 통합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남북통일을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뢰쓸러 의장은 “통일 후 독일은 (구)동독 재건에 힘을 기울였으며, 통일비용의 1/3은 (구)동독사회 인프라 구축에, 2/3는 사회복지비용으로 사용되어 무엇보다 (구)동독주민들의 생활수준을 제고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에 출범한 제6대 작센주의회는 다수당인 기독교민주연합(CDU)이 사회민주당(SPD)과 연정을 구성했다. 현 내각 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작센주의회 교섭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는 2014년 당시 연정실행 절차와 연정합의서의 주요내용 등을 듣고 연정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요건들에 대해 알아봤다. 

경기도의회는 작센주의회간의 교류협력 증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작센주의회 뢰쓸러 의장은 “경기도의회와의 공식적인 의회외교 수립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서로간의 적극적인 협력교류가 양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화섭(더민주, 안산5) 단장은 “이번 만남은 경기도의회와 작센주의회가 의회외교를 위한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 양 지역 간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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