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홍인성)는 지난 27일 구청 월디관에서 중구 시범동(동인천동, 영종1동) 주민자치회의 시작을 알리기 위한 통합 발대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주민자치 시대를 열었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관한 심의·의결 및 동 행정에 관한 협의의 권한만을 가졌다면, ‘주민자치회’는 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주민 의사결정 기구로 적극적인 주민자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는 지난 7월 주민자치회 실시·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시범동(동인천동, 영종1동)을 대상으로 위원 모집 및 선정 절차를 거쳐 선정된 총 72명의 위원(동인천동 34명, 영종1동 38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발대식 이후 각 동 주민자치회는 분과구성을 완료하고 자치계획을 수립해 주민총회를 통해 자치계획 의결을 진행하는 등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홍인성 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주도의 참여문화가 확산돼 실직적인 마을 단위의 주민자치가 실현되길 바란다”며, “동인천동과 영종1동의 주민자치를 향한 앞선 발걸음이 다른 동의 모범이 돼 그 발자취를 따를 수 있도록 좋은 롤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현재 2개 시범동에 이어 내년에는 3개동을 추가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오는 2022년까지 중구 전 동(12개동)에서 주민자치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구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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