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정원호 민선 첫 부천시체육회장 후보자 사퇴
[사진설명]정원호 민선 첫 부천시체육회장 후보자 사퇴

부천시 초대 민선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호 후보가 투표를 불과 보름 앞두고 31일 전격 사퇴했다.

정 후보는 이날 체육회 관계자 등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난 18년 동안 한눈팔지 않고 오로지 체육만을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왔다. 지난날 이사직과 종목 회장을 수행하면서 느끼고 공감하면서 일부 개선되어야 할 것들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출마를 결심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부천시체육회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공문을 받았다.

기부행위에 대한 선거법위반에 따른 사전안내문을 받았기 때문에 ‘부천시체육회장’선거 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매년 해 오던 기부행사가 선거법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고 장학금 행사와 부천시지체장애인협회, 희망재단, 심장병어린이돕기 등 여러 단체에 평소 소신대로 기부행사에 참여한 것이 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는 공문을 받아 후보 사퇴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정 후보는 “지난 18년 동안 체육회 이사와 종목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켜본 A 후보가 이번‘부천시체육회장’후보에 나왔다면서 A 후보는 인품과 성품 및 체육에 대한 그의 열정을 보면서 부천시체육회 단체를 잘 운영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 각종 음해성 유언비어와 가짜뉴스 등이 난무하고 있다. 오늘 저의 사퇴를 한 순간 해프닝으로 생각하지 말고 출마 체육인들은 자기반성과 수행을 통해 부천시체육회 발전의 굳건한 버팀목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원호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민선 첫 부천시체육회장 선거는 정윤종 전 수석부회장, 전 부천시축구협회 김영태 회장 등 사실상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한편 부천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월 15일 심원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후보자들의 소견발표 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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