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서 흉기를 들고 은행털이를 시도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 구속영장을 지난 1일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31일 오후 1시17분께 서울 소재 한 은행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돈을 빼앗으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주식투자에 실패한 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같은 은행에 있던 시민이 의자를 집어 들며 저항하자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 사건 당일 오후 3시37분께 A씨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현병을 앓고 있지만 특별한 이상 반응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며 “현재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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