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서 주인 찌르고 도주 50대 검거…지인 살해 의심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자신의 집에서 친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유흥 주점에서 30대 주인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달아난 A(59)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월30일 0시께 인천 미추홀구의 한 유흥 주점에서 주인인 여성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앞서 자신의 집에서 친구 C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유흥 주점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 했다는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섰고, 인천 중구 A씨의 자택을 급습했다.
그러나 자택에는 A씨는 없었으며 방안에는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유흥 주점에서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수차례 찔린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지난 12월 31일 오후 9시께 인천 미추홀구의 한 길가에서 추적에 나선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당뇨병 등으로 A씨가 치료를 원하고 있어 치료를 마친 뒤 친구 등을 살해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