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새 단장을 위해 수원시티투어 운영을 3월31일까지 중단한다고 2일 밝혔다. 수원시티투어는 3개월 동안 ▲운행노선 변경 ▲코스 개편 ▲공기관 위탁 ▲운행 버스 정비 등을 추진하고, 4월1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운행 노선은 이용객 선호도가 낮았던 해우재와 진입도로 여건이 나빴던 화홍문을 빼고, 화서공원·전통문화관·봉녕사·수원컨벤션센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기존의 수원화성·수원광교·수원융건릉 코스를 순환형·테마형 코스로 개편한다.
순환형 코스는 관광가이드가 처음부터 끝까지 인솔해 모든 코스를 체험하던 노선 대신 이용객이 자유롭게 승·하차하면서 관광할 수 있는 노선이다.
버스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운행하며 2시간 간격으로 하루 4차례 왕복한다.
테마형 코스는 수원의 이색 체험 시설을 탐방하는 코스다.
순환형 코스에서 배제된 해우재를 포함해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 화성행궁 등을 관광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4시 30분까지 1차례 운행한다.
또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하던 시티투어를 공기관인 수원문화재단에 위탁한다. 안내원·문화관광해설사 등 기존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통약자를 위해 운행 버스도 정비한다. 휠체어 고정 장치(2석)와 휠체어 리프트 장비를 설치해 장애인들이 더 편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개조한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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