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올해부터 방송중계용 전력공급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방송사 중계 시 사용하는 디젤발전차로 인한 미세먼지와 소음 등을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청와대는 “이번 조치를 통해 디젤발전차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인 미세먼지 6㎏, 황산화물 135㎏, 질소산화물 212㎏, 이산화탄소 1t 등이 감축되는 등 환경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디젤발전기 가동 시 발생하는 70db(전화벨 소리 수준)에 가까운 소음공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었으나 전기공급방법 개선 시 소음이 50db 이하(조용한 사무실)로 감소하고 방송중계 시 청와대 인근 교통혼잡을 덜어줌으로써 인근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그간 ▲친환경 차량 도입 ▲1회 용품 줄이기 ▲전기절감형 발광다이오드(LED) 사용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문 대통령도 지난해 대통령 전용차를 수소차로 바꾸며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앞장서 왔다.  청와대도 비서실 행정차량과 경호처 차량 등을 수소차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 차량 운용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친환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와대 관람객 탑승 버스 등을 디젤 버스에서 친환경 연료 사용 버스로 교체하는 방안도 추진 중에 있다.
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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