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시행정이 전시행정이라는 비난이다.
지난 2019년 6월 14일. 광주시(시장 신동헌)는 “머물고 싶은 안전도시 광주” 라는 시정 목표를 실현하고 분야별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공기업. 학교와 함께 명품 디자인도시 비전선포식을 개최했었다.
시는 선포식을 통해 ‘광주역세권 및 경안2지구 도시개발구역을 디자인도시 시범지구’로 지정해, ‘시와 공기업. 학교가 협업하여 일관성 있는 경관기본계획을 구현‘하고’우수인재 교류를 통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시범지구 내, 도시디자인 랜드마크 개발 및 난개발 도시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이를 위해 ‘업무담당자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기로 했었다.
그 당시, 선포식에 참여한 광주도시관리공사, 동원대학교, ICT 폴리텍대학, 대한건축사협회 광주지역 건축사회, 광주시 광고협회 등은 도시건축물. 광고물디자인이 조화로운 계획도시 실현과 우수인재의 창의적 아이디어 활용 및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계기로 삼자며 ‘오직 광주시민과 함께’를 지향하는 광주시의 쾌적한 도시환경조성, 정주 공간마련 및 우수인재 양성에 목적을 두고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그 자리에서 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시의 도시미관을 결정짓는 중요한 자리다‘며’앞으로 광주시 특히, 광주역세권 및 경안2지구 도시개발구역을 우수인재 교류를 통해 명품디자인 도시로 구축하고 역사·문화의 랜드마크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른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주무부서(도시사업과)에 확인한 결과, 안타깝게도 해가 바뀐 지금까지 이렇다 할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지어 어느 부서가 주무부서인지 조차 모르고 있었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당시 선포식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은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더니 이럴 두고 하는 말이 아니겠느냐”며 “시민들은 책상머리 앞에 앉아 자리나 지키는 공직자보다 일하는 공직자를 원한다”고 성토했다.
광주 =  차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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