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지지도가 3주 연속 상승하며 3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1월1주차 정당 지지도 주간집계에 따르면 한국당 지지도는 32.1%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오른 수치로 3주 연속 상승세다.
한국당 지지도는 중도층, 30대와 50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상승했다. 그러나 60대 이상, 호남과 충청권, 서울에서는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또한 전주 대비 0.4%포인트 오른 41.8%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올랐다.
민주당 지지도는 중도층, 50대와 30대, TK와 충청권, 호남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진보층, 40대, PK와 서울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핵심 이념 지지층의 결집도는 양당 모두 소폭 하락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진보층은 전주 68%에서 65.5%로, 한국당을 지지하는 보수층은 63.3%에서 62.6%로 줄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도가 모두 상승했다.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대비 39.0%에서 상승한 41.5%를 기록했다. 한국당 지지도 또한 29.0%에서 32.2%로 올랐다.
정의당 지지도는 0.2% 포인트 내린 5.5%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바른미래당 지지도는 0.2%포인트 오른 4.6%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 지지도는 0.2% 포인트 내린 1.1%, 우리공화당 지지도는 0.4%포인트 내린 1.0%를 나타냈다.
기타 정당 지지도는 0.4%포인트 오른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9%포인트 감소한 12.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1일 제외)까지 총 나흘간 19세 이상 유권자 5만2237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08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