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11일(토) 오후 4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정나라 부지휘자의 지휘로 슈트라우스의 <박쥐 서곡>, 거슈윈 <랩소디 인 블루>, 레하르 <내 입술, 그 입맞춤은 뜨겁고>, 이원주 <베틀노래>, 레하르 <그대는 나의 모든 것>, 라라 <그라나다>, 베르디 <축배의 노래> 그리고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와 같은 다양한 성악곡과 수준 높은 레퍼토리들을 선보인다.
경기필 2020 신년음악회의 포문을 여는 슈트라우스의 <박쥐 서곡>은 화려하고 신나는 왈츠풍의 곡으로 새해를 기분 좋게 시작하기에 적합한 작품이다. 이어 선보일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는 재즈 풍의 요소를 가미한 곡으로 클래식 음악과 재즈의 경계에 놓인 친근한 곡이다.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는 슬라브 색채와 인디언 민요 등이 접목된 곡으로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당시 신세계인 미국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담고 있다. 이외에도 경기필은 여러 성악곡들로 구성된 이번 신년음악회를 통해 희망찬 2020년을 기원한다.
지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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