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국어문화진흥’ 사업의 하나로, 개선할 필요가 있는 공공언어 114개를 선정했다.
공공언어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공공성을 띤 언어를 통칭한다.
도는 공무원이 홈페이지에 올린 각종 보도자료, 공문서, 정책용어 등을 분석해 개선 대상 언어를 선정했다.선정된 공공언어는 일본어 문체, 어려운 한자어, 외국어·외래어, 차별적 용어 등 4개 분야다.
도는 이를 ‘적극’과 ‘권고’ 두 가지로 분류하고, 적극 개선 대상 65개는 올해부터 순화어를 사용할 계획이다.
도가 발표한 개선 대상어과 순화어는 금회→이번, 착수→시작, 명기→기록, 별첨→붙임, 익일→다음날, 미팅→모임 또는 회의, 바이어→구매자 또는 수입상, 선진지 견학→우수사례지 견학, 미혼모→비혼모, 미망인→고 아무개(씨)의 부인 등이다.
개선 대상어과 순화어는 경기도 공무원 업무수첩에 수록된다.
도 관계자는 “공무원이 솔선해서 쉽고 바른 언어를 사용해 국민과 바람직한 소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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