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29일 경기 파주 소재 도서 물류·배본사 화재로 피해 입은 출판사들을 돕기 위한 업계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화재 피해 출판사 돕기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은 8일 이때까지 4610만원의 모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출협은 지난해 12월23일 캠페인 진행을 알렸다. 사고 이후 피해 출판사들을 면담한 결과 모두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보상이나 지원을 받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한국검인정교과서협회, 한국아동출판협회,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등 단체와 ▲경문사 ▲국민서관 ▲교유당 ▲글항아리 ▲나무를심는사람 ▲나무의마음 ▲난다 ▲달출판사 ▲대동필드 ▲마이디팟 ▲메이븐 ▲문학동네 ▲미래엔 (5백만원) ▲미래의창 ▲백초 ▲북하우스퍼블리셔스 ▲불광미디어 ▲사람풍경 ▲사회평론 ▲서광사 ▲시옷출판사 ▲아트북스 ▲영신인쇄 ▲옐로브릭 ▲이봄 ▲이콘출판 ▲지성사 ▲(재)출판도시문화재단 ▲커리어북스 ▲컬처룩 ▲푸른북스 ▲피앤씨미디어 ▲한그루 ▲한빛미디어 등 출판사와 인쇄업체가 참여했다.
이와 함께 김명숙·김영진·박숙희·최대석·허두영씨와  비롯한 익명 입금자 등도 동참했다.
출협이 공고한 바에 따르면 모금 캠페인은 이달 10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당시 화재로 출판사의 책을 보관하다 서점으로 보내는 중간유통업체, 배본사 ‘북스로드’의 150평 규모(495.8㎡) 물류 창고 2동이 전소했다. 피해 규모는 총 36개 출판사, 10억여원으로 추산됐다.
파주 = 신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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