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구청장 허인환)는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2019년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예방 지원 사업’평가에서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일산화탄소 중독 예방사업을 진행하는 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11개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예방 지원 사업은 자살수단 중 하나인 번개탄 판매방식을 비진열 방식으로 바꿔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사용 용도를 물어보아 번개탄을 사용해 자살하려는 사람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관내 번개탄 판매업소, 숙박업소 사업주 및 자원봉사자들과 자살예방 네트워크를 구축해 번개탄 판매개선 및 숙박시설 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를 통한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예방 사업에 힘썼다.
동구는 매년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자살예방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스트레스, 우울 선별검사 ▲자살관련 사회인식개선 캠페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문제에 대해 함께 나누고 공감해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해결 방법들을 모색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으면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동구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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