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한 ‘생일 덕담’이 우리 측을 통해 북한에 전달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역할에 다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생일 메시지 이면에는 북미 대화 경색 국면에서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담겨 있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0일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생일에 대한 덕담을 하면서 그 메시지를 문 대통령께서 김 위원장께 꼭 좀 전달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