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13일 구청 대강당에서 14개 전동 주민자치회 위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회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주민자치회는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의 동 자문기구 역할의 한계점을 넘어 지역 주민 스스로 마을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실질적인 주민자치 조직으로 구는 지난 2019년 연수2동과 송도2동을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추진동으로 선정하고 주민이 직접 마을의제 발굴, 숙의, 토론해 결정하는 주민공론장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또한, 총 11회의 주민자치학교를 운영해 주민자치학교 교육을 이수한 주민 700여 명을 대상으로 동별 공개모집을 통해 총 550여 명의  주민자치회 위원을 선정했다. 
이날 발대식은 구립 관악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주민자치회  확대·전환을 위한 추진경과보고 영상시청 ▲전임 주민자치위원장   감사패 증정 △신규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장 수여 ▲동별 주민자치회 위원의 다짐과 각오 영상시청 ▲주민자치회 위원 우리의 다짐 낭독 순으로 진행됐으며, 연수구 주민자치협의회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전달해 훈훈한 정을 전하기도 했다. 
발대식 이후 새롭게 구성된 주민자치회는 동별 워크숍을 통한 화합 도모, 임원진 구성, 운영세칙을 수립하고, 분과 구성을 위한 주민  모집과 주민 의견수렴으로 마을의제를 발굴하고 자치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주민총회를 통해 최종 마을의제를 결정하는 등 본격적으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연수구가 인천 최초로 전동 주민자치회 전환을 실행한 만큼 ‘주민이 주인되는 인천형 주민자치회’의 기반 마련을  위한 큰걸음을 내딛었다며 실질적인 주민자치 실현과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주민자치회의 정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라고 말했다.
연수구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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