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이 사들인 국내 상장주식이 8100억원으로 집계됐다. 5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된 것이다.
아울러 외국인은 상장채권에서 2조4910억원을 빼, 세 달 연속 자금이 유출됐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상장주식을 8100억원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2조4910억원을 순회수했다. 이로써 총 1조6810억원이 순회수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기준 상장주식 593조2000억원(시가총액 33.3%), 상장채권 123조7000억원(상장잔액 6.8%) 등 총 716조9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주식의 경우 유럽에서 3조를 순매수했다. 반면 미국은 2조9000억원을 아시아는 2000억원 등을 각각 순매도했다.
지역별 보유규모는 미국이 251조7000억원으로 집계돼 전체 외국인의 42.2%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171조5000억원(28.9%), 아시아 75조7000억원(12.8%), 중동 20조6000억원(3.5%) 순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에서는 중동이 4000억원, 아시아가 2000억원, 미주가 1000억원을 모두 순회수했다.
종류별로는 통안채와 국채를 각각 1조5000억원, 1000억원 순회수했다. 보유잔고는 국채 98조5000억원(79.7%), 통안채 24조3000억원(19.6%) 순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2조2000억원), 5년 이상(2000억원)이 각각 순투자됐다. 1년 미만은 4조9000억원이 순회수됐다.
보유잔고 중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이 54조원(43.7%), 5년 이상이 37조9000억원(30.7%), 1년 미만이 31조7000억원(25.7%)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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