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앞선 패셔니스타'다운 선택이었다.가수 양준일(51)이 생애 첫 화보를 '슈펜'(SHOOPEN)과 함께했다.

이랜드리테일이 전개하는 아시아 최초 슈즈 SPA 브랜드 슈펜은 양준일과 최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준일은 30여 년 전인 1991년 싱글 앨범 '리베카'로 데뷔했다. 당시 파격적인 패션과 음악,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으나 인기를 끌지 못한 채 국내 활동을 접고 말았다.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그의 노래가 재조명된 뒤, 데뷔 당시 외모나 패션 등이 현재의 한류 톱스타 그룹 '빅뱅'의 GD(지드래곤·32)와 빼닮았다는 평가를 들으며 '탑골 GD'로 불렸다. 지난해 말 JTBC '슈가맨'에 출연하면서 50대 초반 나이에도 박제된 듯 훈훈한 외모와 기구한 인생 스토리를 통해 대중의 호응을 얻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시간 여행자' '시대를 앞서간 천재' 등으로 통한다.

슈펜은 이번 화보에서 "지치지 않는 그의 꿈을 응원한다"는 의미의 '드로우 어 드림'(Draw a dream)을 콘셉트로 데뷔 당시 양준일의 패션 감각을 슈펜의 인기 아이템 '슈탠다드 스니커즈'를 매개로 삼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이 스니커즈는 슈펜이 "슈즈의 기준이 되겠다"는 야심으로 고객 약 5800명 의견을 반영해 만들어냈다. 지난해 7월 1차 출시한 뒤, 올해 개선해 선보였다.

양준일은 촬영 전 "지치지 않는 내 청춘과 꿈을 응원해준 슈펜에 감사한다"며 "좋은 브랜드와 함께 의미 있는 화보 촬영 기회를 가진 만큼 역대급 화보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슈펜과 양준일의 만남은 패션 매거진 '앳스타일' 2월호에 수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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