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를 겨냥해 “사법부와 검찰이 무너지면 민주주의가 흔들린다”며 “윤석열 수사팀이 잘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상한 사람이 들어와서, 검찰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이 들어와서 아무렇게나 칼질 하고 다 무너뜨려버렸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한국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나라를 총체적 난국으로 빠뜨려놓고 이 정권이 계속 독재의 길로 가고 있다”며 “지난 연말 좌파독재 양대 악법이 통과됐다. 그리고 양대 악법과 싸우고 있는 검찰까지 (방해한다). 제가 검찰 출신이라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려면 우리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총선 승리를 위한 7가지 혁신 방안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첫번째는 경제심판이다. 이 정권이 경제를 무너뜨려서 경제무능정권 심판으로 이번 총선을 반드시 이기겠다”며 “아직 (한국당의 경제 정책 비전인) 민부론을 안 본 분이 있으면 지금이라도 민부론을 구입해서 이틀만 공부하면 된다. 일주일만 하면 경제 전도사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여러분이 경제 실정을 고발하는 경제 전도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가 이기려면 통합이 진리다. 헌법 가치에 충실한 사람들이 함께 모이도록 손을 한번 크게 보이자. 다 들어와라”라며 “’누구는 안 된다’고 해도 문정권보다 밉나. 우리의 상대는 정말 나쁜 정권이다. 이들을 몰아내려면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당이 변화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젊고 출중한 인재 영입 ▲초재선 의원들의 당 혁신 동참 위임각서 ▲전국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등을 근거로 들기도 했다.
특히 “여섯째 당을 위한 마지막 헌신은 불출마라 말할 수도 있겠다”며 “오늘도 총선 불출마를 해서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이) 12명이 된다. 민주당은 몇 명인가. 우리가 더 많다”고 비교하기도 했다.
김유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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