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책_한국은 ‘세계 4대 기후 악당’…‘마지막 비상구’
오늘의책_한국은 ‘세계 4대 기후 악당’…‘마지막 비상구’
  • 경기매일
  • 승인 2020.01.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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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는 등 세계 곳곳이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기후위기 시대. 지구 평균온도가 조금 더 높아지면 홍수나 가뭄, 산불과 태풍, 폭설과 폭염 등이 수시로 닥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올 정도다.
대한민국은 과연 안전할까.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의 학생과 교수진이 만드는 ‘단비뉴스’는 2017년 9월부터 1년 4개월 동안 연재된 탐사보도 ‘에너지 대전환, 내일을 위한 선택’을 통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린다.
‘마지막 비상구’는 단비뉴스 취재팀의 보도 내용을 엮어 발행한 책이다.
이들은 현장을 직접 찾아가고 실명 보도를 원칙으로 기사의 신뢰성을 높이고 뒷받침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긁어모았다.
결국 원전 재난의 위험성과 미세먼지 등 화석연료의 폐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생생하고 정밀하게 알려준 기사라는 찬사를 들을 정도의 결과물을 내놓았다.
단비뉴스 취재결과 한국은 2016년 영국 기후변화 전문 언론 ‘클라이밋홈’으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세계 4대 기후 악당’ 반열에 올랐다.
2017년 11월 발표된 ‘기후변화이행지수(CCPI) 2018’ 보고서에서는 60개국 중 최하위권인 58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속도가 빠르고, 국책은행이 석탄 사업을 지원하는 점, 2020년 탄소 감축 목표가 뒷걸음질 친 것 등이 평가 근거였다. 또 한국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이기도 하고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은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권 초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나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빠지지 않고 논란이 됐던 주제는 ‘탈원전 정책’이었다. 
당시 정책 발표로 공사를 중단해야했던 원전업계 관계자들의 상황과 ‘국내에선 탈원전, 해외엔 원전 수출이라는 기조는 모순이다’, ‘결국 전기료 인상으로 서민들의 피해만 커질 것’ 등의 주장이 잇따르면서 야권의 공세가 거셌다.
이후 ‘탈원전’ 단어는 점차 쓰이지 않았고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강조되고 있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최근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거론된 문제다.
단비뉴스 취재팀은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할 지에 관해 묻고 답한다.
원전이 정말 싸고 안전한 에너지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탈핵 진영과 찬핵 진영의 입장을 고루 다루며 양측의 진실 공방을 파헤친다. 핵폐기물(사용후 핵연료) 처리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도 살핀다.
이 결과 핵폐기물의 방사선량이 자연히 줄어드는데 필요한 시간이 최소 10만년이며 고준위 핵폐기물의 경우 안전하게 영구 처분하는 방법은 아직 어느 나라에서도 찾지 못했음을 밝힌다.
특히 한국은 핵폐기물의 최종처분 방식에 대한 결정을 미룬 채 각 원전 인근의 임시 저장시설에 계속 쌓아가고 있다는 취재내용도 전한다.
고준위 폐기물 처리장 건설 및 운영에 드는 비용은 64조1301억원이나 한수원이 적립해놓은 금액은 14 분의 1 수준인 4조7384억원에 불과하며, 한수원의 계상에는 사고 위험에 대비한 보험비만 반영돼 있다는 점도 알린다.
발전소 인근의 동네에도 직접 찾아간다. 월성 원전에 의해 암에 걸린 인근 주민의 건강 피해 소송, 발암 먼지와 싸우는 보령화력발전소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빠른 속도의 탈원전을 추진하면서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원전 대국 프랑스에 수출까지 하는 독일과 스웨덴, 덴마크, 스페인 등의 사례를 언급한다.
또 애플이 2017년 4월 문을 연 21만평 규모 신사옥 ‘애플 파크’의 전력을 100% 재생 에너지로 공급키로 한 사례나 태양광 고속도로, 제로 에너지 하우스 등을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상으로 제시한다. 524쪽, 제정임 엮음, 오월의봄,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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