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제2경춘국도 통합 범군민 비상대책위원회(범대위)는 오는 17일 오후 2시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제2경춘국도 가평군 노선안을 관철시키기 위한 가평군민 6만인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범대위는 이날 행사를 마친 뒤 시가행진도 진행할 예정이다.
범대위는 “각종 규제와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처한 가평군의 현실을 외면하고 중앙정부 노선안만 고집하는 국토부를 질타하며, 노선의 80% 이상이 통과하는 가평군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그 결실은 춘천시만 가져가는 계획”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가평군 관계자는 “제2경춘국도 노선이 국토부안으로 최종 결정될 경우 46번 경춘국도를 따라 형성된 기존 상권이 붕괴됨으로써 인구소멸위협이 가속화될 뿐 아니라 남이섬과 자라섬 경관 파괴는 물론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개발사업에도 막대한 차질이 발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범대위에서 계획하는 6만군민 궐기대회는 가평군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한다는 출정식의 의미를 담은 시가행진에는 트랙터 등 농기계와 상여 만장기 풍물패 등이 참가하며 중앙정부에 강력한 메시지 전달을 위한 삭발식도 예고하고 있다.
가평 = 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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