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대청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몸도 마음도 추운 겨울철을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 400여 명에게 간식으로 붕어빵을 제공하는 ‘사랑의 붕어빵 나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3년 전부터 협의체가 매년 겨울마다 추진해 온 사업으로, 올해는 1월 14일부터 3월 6일까지 18회에 걸쳐 각 마을의 경로당을 돌며 직접 구운 붕어빵을 나눌 예정이다.
인천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금으로 붕어빵 재료를 마련하고, 대청면 주둔 해병대 6737부대의 군장병들이 직접 가져온 붕어빵 기계로 붕어빵을 굽는 등 민·관·군이 함께 참여하는 사업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귀가할 때 붕어빵을 집에서도 드시라고 봉투에 담아 더 챙겨드릴 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해 경로당 왕래가 힘든 어르신들은 직접 방문해 붕어빵을 나누어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원식 위원장은 “붕어빵 사업 외에 지역사회가 함께 어려운 이웃을 살피며 서로 돕고 의지하는 따뜻한 대청면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신규사업을 발굴 및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옹진군 = 안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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