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3명이 인천시내 한복판에서 30대 남성 사업가를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간석식구파 조직원 A(39)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간석식구파 간부급 조폭 B(41)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11시50분께 인천 연수구 동춘동 한 호텔 인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사업가 C씨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112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관할 지구대 경찰관들은 A씨 등 2명을 붙잡았지만 B씨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A씨 등은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C씨를 불러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폭들이 흉기를 사용하진 않았으며 구타를 당한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 폐쇠회로(CC)TV를 통해 수사를 벌이는 한편 범행 직후 도주한 간부급 조폭 B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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