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풍양보건소 치매안심센터(소장 정태식)는 지난 15일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진접읍 부평6리 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작은 영화관’을 진행했다. 
이 날 영화 상영은 치매안심마을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코자 진접 문화의 집과 연계해 마련됐다. 치매안심마을에서 영화를 관람한 박○○ 어르신은“날도 추운데 영화관에 가지 않아도 직접 와서 좋은 영화를 보여줘서 너무 호강한다”며 “영화도 보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화감상 후에는 영화에 등장한 치매환자의 특징, 증세 등 치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의 치매환자와 가족은 없는지 살펴보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정태식 남양주풍양보건소장은 “치매환자를 비롯한 그들의 가족, 마을 주민이 살아온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역특성에 맞게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안심센터는 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요구가 있어 오는 2월부터 매주 수요일 치매안심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와 함께 ‘치매예방 한글 깨우치기!’문해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남양주 = 조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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