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이달 13일부터 2월 29일까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아파트 거주 위기가구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일제조사는 다양한 복지제도 개편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인명사고와 관련해 고양시 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번 조사는 아파트 거주자 중 최근 1년간 3개월 이상 관리비 또는 임대료가 체납되거나 이웃주민 및 관리사무소의 제보를 통해 발굴된 대상자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 초기상담을 통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득 및 재산기준이 초과돼 공적지원 대상이 되지 못하는 경우에도 민간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대상자에게 직접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며, 위기상황에 따라 관계 기관에 적극 연계해 어려움을 해소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석규 복지정책과장은 “겨울철은 계절의 특성 상 복지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좀 더 철저히 발굴하기 위해 이번 일제조사를 계획하게 됐다”며 “이번 일제조사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양시민들에게 따뜻한 도움이 전달될 수 있도록 주변 이웃들과 관리사무소에서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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