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임직원들은 올해 설 명절 연휴를 맞아 가장 받고 싶지 않은 선물로 '치약, 샴푸, 캔참치 등을 꼽았다. 

유진그룹은 최근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유진저축은행 등 계열사 임직원 1568명을 대상으로 올해 설 계획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임직원 10명 중 3명(28.9%)은 받고 싶지 않은 명절선물로 '치약, 샴푸 등 생활용품을 꼽았다. 이어 ▲'캔참치 등 가공식품'(13.1%) ▲'커피 등 음료세트'(12.2%) ▲'냄비 등 주방용품'(11%) ▲'주류'(10.2%) 순이다. 

받고 싶은 명절선물로는 응답자의 55.4%가 '백화점, 할인마트, 의류 등 상품권'을 꼽았다. '한우 등 육류세트'(25.8%), '홍삼 등 건강식품'(4.7%), '캔참치 등 가공식품'(4.7%), '사과 등 과일'(4.3%)이 뒤를 이었다.

명절 연휴 기간 사용 예정인 경비는 평균 90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20대는 평균 55만9000원을, 30대는 85만5000원을, 40대는 101만2000원을, 50대 이상은 110만9000원을 지출할 것이라고 응답해 세대 간 최대 두 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진그룹이 올해 설연휴를 앞두고 임직원 15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자료제공=유진그룹)


유진그룹 관계자는 “매년 설문을 통해 직원들이 어떻게 명절을 나는지 들여다 보고 세분화된 데이터도 축적해왔다”면서 "직원들이 일과 가정 모두를 건강하게 이끌어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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