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한정규
문학평론가 한정규

불만 또는 불평하는 사람을 보통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조직에서 불만 불평을 하면 사람들은 싫어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불만은 긍정적 사고보다는 부정적인 사고가 바탕이 돼 나오고 불만이 불평으로 곧 잘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불만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불만이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일본인 요시다 히데오는 ‘현 상태에 불만을 가져라, 불만을 품지 않은 사람은 쓸모가 없다.’고 말했다. 또 오기와 애리자도 ‘인간은 불평이 없으면 일할 의지를 잃는다. 불평은 에너지’라 했다.
불평불만이 없다는 것은 현실에 만족하고 현 상태가 유지되기를 원한다는 의미다. 현실에 만족하면 불만 또는 불평 같은 건 하지 않는다. 그런 사람에게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일제식민지시대인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일어 난 학생독립운동만 해도 1929년 10월 30일 나주기차역에서 광주여자고등학교 박기옥 이금자 이광춘 여학생들의 댕기머리를 일본인 남학생들이 잡아당기며 모욕적인 말을 하자 한국인 남학생들이 격분 충돌했다.
그 소식이 전해지자 11월 3일 광주시내 학생들이 일본학생들의 만행에 대한 불평불만에서 시작한 것이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원동력이 됐다.
뿐만 아니라 인류역사상 발명왕 에디슨은 어둠에 대한 불만이 컸다. 어둠을 밝게 밝히는 것이 없을까 하는 불만을 갖게 됐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전구였다.
전구를 만들기까지 250번도 넘게 실패를 거듭했다. 그 때마다 어둠에 대한 불만은 더욱 쌓여 갔다. 그 결과 전구를 만들어 세상을 훤히 밝혔다.
그 같이 어둠에 대한 불만이 어둠속에서 인류를 구해냈다. 그것만 보아도 불만이 발전의 동력이 된다. 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불평이 그런 것만은 아니다.
잘 못된 불만은 발전을 저해하거나 현 상태를 파멸로 몰고 가기도 한다. 정부정책 또한 다를 바 없다. 특정 관리자가 편협 된 논리로 제도가 잘 못됐다고 생각 확 바꿔버려 그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불평불만도 객관적이면서 긍정적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자신만의 생각과 다르다고 또는 객관적이지 못한 극히 주관적인 점을 가지고 하는 불평불만은 발전의 동력은커녕 잘 못된 행위로 저해요인이 된다.
불평불만이 발전의 동력이 된다며 무조건 매사에 불평불만을 해서는 안 된다. 자타가 인정하지 않은 자기만의 불만, 객관적이지 못한 주관적인 불만 그것은 열 중 여덟아홉은 불평불만으로 그칠 뿐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없다.
발전 동력으로서의 불평불만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은 공산주의에 대한 불만과 그리고 산업화의 성공은 일본으로부터 식민지지배 당시 착취를 당해 가난 그에 대한 불만이 가져다 준 결과다.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공산주의에 대한 인권침탈을 받지 않겠다는 불만에서 발단됐으며 산업화를 성공시키게 된 것은 일본식민지통치를 받던 시절 착취와 압박으로 빚은 배 고품에 대한 불만에서 산업화에 모든 국민이 매진 경제부흥을 일으켰다.
결국 우리국민이 다함께 겪었던 고통 그에 대한 불평불만이 오늘의 한국을 탄생시키게 됐다. 그래서 불평불만이 나쁜 것만은 아닌 발전, 개선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특히 조직 내에서 직원들이 하는 불평불만을 관리자는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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